(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산하 국제학교인 NLCS 매각공고를 하반기 발표한다. 내국인 입학 규제가 없는 데다 국내외 영리, 비영리법인이 모두 인수할 수 있어 흥행여부가 주목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DC는 국제학교 매각과 관련된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매각 공고를 낸다. 매각주간사는 삼정회계법인으로 지난 2월 선정됐다.

JDC 산하 국제학교는 4곳이 있는데 이번에 매각 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NLCS 제주다. 지난 2011년 9월 개교했으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정원 증원을 반영한 충원율은 83.5%다. 증원 반영 전 충원율은 97%로 국내 유사한 국제학교와 비교해 월등히 높다. 제주국제학교는 해외유학 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하기 위해 설립됐기 때문에 내국인 입학에 있어 비율이나 자격 등의 제한이 없다.

JDC는 NLCS 제주의 성과에 대해 지난해 졸업생 118명 중 110명이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등 진학률이 93%라면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영국 런던의 4개 주요 대학 합격만 82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20여곳 이상에서 매수 의사를 보였다"면서 "한국의 교육이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1조6천억 원 이상의 이미지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주국제학교 충원율 및 입학경쟁률
[출처: J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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