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가 엔비디아(NAS:NVDA)의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 주가까지 제시하고 나섰다.

엔비디아에 대한 월가 투자의견들의 컨센서스
출처: CNBC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월가의 로젠블라트증권은 이날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목표 주가였던 600달러에서 200달러를 상향한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현재 주가인 430달러대보다 무려 85%가량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본 셈이다.

로젠블라트증권은 월가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엔비디아는 AI 부문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진 종목이기 때문이다.

로젠블라트증권의 분석가는 "엔비디아는 여러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의 사양 문제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엔비디아는 AI의 장기적 발전과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 또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씨티그룹, 오펜하이머도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오펜하이머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 42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하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51개 기관 중 44개 기관이 '강력매수', 혹은 '매수' 투자의견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중립' 의견은 6곳, '매도' 의견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이 기관들의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 주가는 평균 513.96달러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이 엔비디아의 주가가 현 수준보다 17% 이상 오를 것을 관측하고 있다는 의미다.

관련 종목: 엔비디아(NAS:NV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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