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설명하는 원희룡 국토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9.26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은 시장에 대한 인위적인 개입과는 다르며 비용 압박에 따른 가격 상승 진정을 의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6일 열린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브리핑에서 "공급을 늘림으로써 비용 압박에 의한 가격 상승을 진정시키는 이런 부분을 상당히 의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의 발언은 중장기적인 공급 기반이 탄탄한 데도 단기적인 시장의 공급 위축에 정부가 개입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원희룡 장관은 "현재 착공이나 인허가 대기 물량마저도 사업성 악화, 여러 가지 규제, 금융의 일시적인 막힘 현상 때문에 못 가고 있다"면서 "혈액순환의 막힌 혈을 풀어주는 것이자 시장 자체의 동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이 경기 부양책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라며 경계했다.

원 장관은 "특히 수요를 진작하는 그런 정책은 이번에 아예 검토 대상 자체에서 뺐다"며 "이번 목표는 경기 부양이라거나 아니면 이것을 통해서 우리 수요자들이 추가적인 세금이나 금융 혜택을 가지고 다시 뛰어들도록 하는 그런 건 아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물론 표현이 이쪽에서 보느냐, 저쪽에서 보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런 기조는 우리가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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