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위험 해소·실질적 공급확대 지켜봐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정부가 26일 발표한 주택공급활성화 방안이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단기 자금 조달과 유동성 대응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사업성이 부족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의 위험 해소와 실질적인 공급확대 수준에 대해서는 정책 실행과정과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26일 배포한 '건설:끝나지 않은 PF Risk, 유동성 역경에서 살아남기(II)' 보고서에서 정부의 주택공급활성화 방안이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자금조달 및 유동성 확보, PF우발채무 및 미분양 위험 완화, 신규주택공급 확대 등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정부 방안이 담고 있는 신규 자금지원과 PF 대출 연장은 단기자금 조달과 유동성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방 및 비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PF 위험의 핵심이 해당 현장 사업장들의 사업성 부족에서 비롯된 가운데 착공·분양 촉진을 통한 PF 위험 해소와 실질적인 공급확대 수준에 대해서는 향후 정책의 실행과정 및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한신평은 건설사별 주요 위험요인과 모니터링 포인트를 제시하면서 PF우발채무 부담에서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을, 안전사고 관련 변동성으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을 들었다.

중견건설사 미분양 또는 유동성 대응 관련 불확실성 중에서는 한신공영과 신세계건설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출처: 한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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