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달 들어 4만6천세대의 아파트가 분양 계획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주택공급활성화 방안 이후 이뤄지는 첫 분양이어서 정책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직방에 따르면 10월 분양 예정인 전국 아파트 단지는 수도권 2만7천174세대, 지방 1만8천650세대 등 57개 단지 총 4만5천824세대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5천793세대, 서울 9천230세대, 인천 2천151세대가 예정됐다. 지방에서는 충남 3천359세대, 울산 2천859세대, 경남 2천640세대, 강원 2천137세대, 전북 1천749세대, 대전 1천638세대, 경북 1천350세대, 부산 1천245세대, 광주 1천4세대, 대구 669세대 등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총공급물량은 49%, 일반분양 물량은 19% 증가했다.

관건은 실제 공급이 얼마나 이뤄지느냐 하는 것이다.

직방이 조사한 분양계획과 실제 공급물량을 비교해보면, 올해 1월 21.6%, 2월 68.9%, 3월 60.5%, 4월 43.4%, 5월 22.5%, 6월 26%, 7월 49%, 8월 51%, 9월 45%로 2월과 3월을 제외하면 50%를 넘기가 어려웠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공공부문의 주택공급을 늘리는 한편, 사업성 저조 등의 이유로 민간의 주택공급이 줄어들지 않도록 공공택지 전매, PF보증 확대 등 각종 대책을 발표했다.

다만 지난달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0.2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 하락하는 등 사업자들의 분양 기대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출처: 직방]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