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경제여건 악화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사의 악성 부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LH의 재무상태에 대해 "부채가 153조원이고 부채비율이 현재 219%인데 2027년까지 208%로 낮추도록 되어 있다"며 "현 상태에서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악성부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준 사장의 발언은 대구경북공항 사업의 LH 참여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국회에 제출한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따르면 LH 부채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주택 뉴홈 등 정책사업 수행에 따른 투자 확대로 2023년 154조5천억 원에서 2027년 186조6천억 원으로 32조1천억 원 증가한다.

금융부채는 기금·사채발행, 임대보증금 등으로 2023년 119조2천억 원에서 144조4천억 원까지 25조2천억 원 더 늘어난다. 비금융부채는 3기 신도시 회수시기 도래로 선수금 증가, 뉴홈 공급 등으로 42조2천억 원까지 6조9천억 원 더 증가한다.

LH 중장기 재무전망
[출처: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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