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신고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4천781억 원, 영업이익 1천534억 원, 순이익 1천559억 원이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2개월 내 제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6천875억 원, 영업이익 2천111억 원이었다.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7조 7천975억 원, 영업이익 7천233억 원, 순이익 5천83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3분기 만에 올해 연간 목표(7천650억 원)의 94.5%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6%, 영업이익은 48.1% 더 많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배경에 대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기술을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프로젝트 손익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해외 현장과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행으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신규 수주는 2조 9천380억 원, 올해 누적수주으로는 6조 7천571억 원으로 수주잔고는 약 18조 원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체계 고도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에 수소·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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