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표준시방서가 연내 제정된다. 시공기준 제정으로 건설현장의 기술혁신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자동화 기술과 OSC(Off Site Construction)공법에 대한 표준시방서를 연내 제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건설자동화 기술은 정보통신, 전자, 기계 등 다른 분야의 기술을 도입해 측량, 부재제작, 시공, 품질관리 전 공정 혹은 일부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가리킨다.

OSC공법은 건설공사 구성요소를 제조공장에서 설계, 제작하고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 설치하는 공법이다.

이들 스마트 건설 기술은 공사기간 단축, 시공 품질 확보, 안전 사고 예방 등 다양한 장점이 있으나 공통으로 적용할 시공기준이 없어 적극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를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된 건설공사의 자재, 장비, 시공, 품질, 안전관리에 필수적인 사항을 담은 표준시방서를 마련했다. 이달 10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연내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작년 7월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서 건설기계자동화 및 건설현장 로봇 도입을 통한 건설기준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월에는 자동화 장비에 대한 시공 기준인 머신가이던스와 머신컨트롤 시공 일반 표준시방서를 고시했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고시를 통해 건설현장에 신기술이 더욱 확산되고, 건설공사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연내 스마트 건설기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시공기준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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