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량 전년 대비 17.4%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해 국내 토지 시장은 가격 상승폭이 둔화하고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해 상승폭은 전년 대비 1.91%포인트(p), 2021년 대비 3.55%p 줄었다. 다만, 작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0.46%로 전분기 대비 0.16%p, 전년 동기 대비 0.42%p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8%, 지방 0.40%로 전년 3.03%와 2.2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평균을 상회한 시도는 세종 1.14%, 서울 1.11%, 경기 1.08% 등 3곳이었고 시군구는 용인처인구 6.66%, 성남수정구 3.14%, 군위군 2.86%, 울릉군 2.55%, 강남구 2.43% 등 50곳이었다.

수도권과 지방이 지가 상승폭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250개 시군구 중 89곳은 연간 지가변동률이 0.0%~0.3% 수준이었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3월 0.01% 상승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올랐으나 최근에는 상승폭이 줄었다.

토지거래량은 182만6천필지 1천362.4㎢로 전년 대비 17.4%, 2021년 대비 44.6%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는 약 71만 필지(1천263.8㎢)로 전년 대비 27.1%, 2021년 대비 43.1% 줄었다.

지역별 거래량은 대구가 전년 대비 18.5%, 대전이 전년 대비 6.9% 등 3개 시도에서 늘었고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46.0%, 부산 -42.7%, 대전 -40.0%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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