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에게 보유 주식 중 200만 주를 증여했다. 허윤홍 사장으로의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됐다.

GS건설은 허창수 회장이 허윤홍 사장에게 주식 200만주를 증여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허창수 회장이 보유한 GS건설 주식은 700여만주에서 500여만주로 줄었고 허윤홍 사장이 보유한 GS건설 주식은 130만여주에서 330만여주로 늘었다.

전체 주식에서 허창수 회장 보유지분 비중은 8.85%에서 5.95%로 줄었고 허윤홍 사장의 비중은 1.66%에서 3.89%로 증가했다.

주식 증여일은 이달 26일이며 처분가격은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주당 1만5천570원으로 기재했다.

허윤홍 사장은 지난 2013년 GS건설 임원으로 선임됐으며 작년 11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그전까지는 미래혁신대표 사장으로 주로 회사 내 신사업부문을 담당했다.

이번 주식 증여는 회사 CEO로 취임한 허윤홍 사장으로의 승계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허윤홍 사장은 취임 이후 현장 중심 경영 등으로 회사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 가족을 스키장에 초청하는가 하면 직원들과 함께 배구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CEO
[출처: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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