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롯데건설이 시중은행, 증권사 등과 조성한 장기펀드 기표를 완료했다. 차입 등에 따른 단기 유동성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됐다.

롯데건설 CI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건설은 지난 2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3천억원이 지난 6일 기표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장기펀드 집행으로 지난해 메리츠금융그룹에서 조달했던 1조5천억 원은 모두 상환했다. 또 메리츠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천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약 31%포인트 줄였고, 차입금 1조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포인트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