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내 산업단지가 첫 지정 이후 50년 만에 1천 곳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6일 1월 말 기준 996곳인 산업단지가 오는 3월이면 1천 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62년에 울산 공업지구가 처음 지정된 이후 50여 년만이다.

지난해 산업단지는 충남 4.9㎢, 경남 2.4㎢, 경북 2.3㎢ 등 총 20.1㎢가 분양됐으며 업종별로는 금속가공, 기계장비, 자동차ㆍ운송장비, 석유화학 순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0㎢가량 지정되던 산업단지는 2008년 55.8㎢, 2009년 43.5㎢, 2010년 30.9㎢가 신규 지정되며 과잉공급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마련 이후 2011년 11.2㎢, 2012년 10.7㎢ 등 예전 수준으로 떨어지며 우려를 잠재웠다.

현재 국내 산업단지에는 작년 9월 기준 7만 5천 개 기업이 입주, 181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11년 기준 총 생산액은 985조 원, 총 수출액은 4천120억 달러에 이른다.

국토부는 최근 5년간 분양된 산업단지 92.6㎢에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앞으로 31만 명의 고용과 1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되도록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미니복합타운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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