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10대 건설사들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분양에 착수한다. 건설사들의 재무적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가 주택 수요자의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하남 더샵 센트럴뷰,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분양 중인 가운데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이 올해 첫 분양에 착수한다.

최근 들어 연달아 2만 호의 주택상품을 선보인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두 번째 푸르지오인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825가구 전 평형이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국원초, 충일중, 충북여중, 충주여중, 대원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인근 신연수지구에는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이 있고 계명산과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 힐스테이트' 426가구를 3월 일반분양한다. 신정 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12~22층 15개 동, 총 1천8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55㎡로 구성됐고 조합분양은 작년 말 완료됐다.

대림산업은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e편한세상 황성' 713가구를 같은 달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5~20층, 7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기준 84~102㎡로 이 중 84㎡형이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GS건설이 3월 분양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 자이'는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31층으로 3개동 총 408가구다. 전용면적 114㎡ 주택형이 일반에 제공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86가구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독에 분양 중인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총 3천200여 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1차분 1천743가구가 나왔다.

한화건설의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도 1천324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다. 오는 5월 분양계획이 잡혀 있다.

부동산 홍보업체 더피알의 김남이 팀장은 "작년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12곳이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곳"이라며 "재무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는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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