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단연 화제는 두산베어스다. 정규시즌 4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넥센히어로즈와 LG트윈스를 잇따라 연파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삼성라이온즈와 펼친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도 다잡은 우승 트로피를 내려놔야 했지만 두산베어스의 저력은 두고두고 회자됐다.이러한 두산베어스가 올 겨울 이상하게 움직이고 있다. 자유계약(FA) 시장에 풀린 베테랑급 주전 선수들을 잡지 않았다. 미래의 4번타자 감이라는 선수를 다른 팀에 보냈고, 감독마저 경질해 버렸다.'강한 프런트'를 천명하면
사모투자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지난 2일 경쟁이 치열했던 웅진식품 매각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한앤컴퍼니는 800억원 수준의 예상 가격을 뛰어넘는 약 1천억원 가량을 제시해 신세계푸드, 아워홈과 같은 대기업 계열사와 빙그레 등을 따돌렸다. 이처럼 PEF가 M&A 경쟁입찰에서 전략적 투자자(SI)인 기업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채권단에 냈던 이행보증금을 상당 부분 돌려받을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31부(윤종구 부장판사)는 25일 채권단이 청구대금 2천755억원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2천66억원을 현대그룹에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1심이고 일부 승소이기는 하지만 현재 진행 중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은 경기침체에 대비해 대기업이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수급 불균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한편에서는 매물 가격 하락으로 오히려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1분기가 마무리될 시점에서 시장은 전자 예상대로 가고 있다. 대기업들이 발을 뺀 인수후보 자리를 사모투자펀드(PEF)들이 채우는 모
국내 인수ㆍ합병(M&A) 시장에서 수년간 빅딜(Big dael) 자문을 주도했던 한 외국계 투자은행(IB)의 M&A팀은 최근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각종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공약에 담긴 내용이 과연 국내 대기업들의 지배구조와 사업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며, 앞으로 M&A와 기업자문 시장 등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내년부터 이끌게 될 LS그룹이 더 공격적인 M&A 전략을 들고 나올 것이란 기대로 관련 자문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스몰 딜의 명수'인 LS그룹이 지난 2008년 총 인수금액이 1조2천억원이 넘는 세계 권선시장 1위 업체인 수페리어에식스(SPSX)를 인수했을 때 구자열 회장이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2일 700억원을 투입하면서 건설경기 불황과 거듭된 인수합병(M&A) 무산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쌍용건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아직 우리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한 대주단의 지원 이슈가 남았으나 대주주의 선지원과 감독당국의 요구에 따라 쌍용건설은 당분간 경영 정상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사실 쌍용
"동부그룹을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24일 대우일렉 매각 실무자의 말이다.지난 7년 동안 다섯 차례나 거의 될 듯한 딜이 번번이 무산됐으니 불안할 법하다. 그동안 채권단의 실무 담당자가 바뀌고 매각 자문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대우일렉 내
"그동안 태양광 시장 전망은 밝다고 했지만, 요즘은 업황이 안 좋아 관련 매물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9일 M&A 시장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태양광 업황 악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도 예상했다. 실제로 최근 중견 태양전지 전문기업인 미리넷솔라가 매물로 나왔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리넷솔라는 지난달 26일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포스코에서 M&A(인수합병)를 전담하는 전략사업실의 관계자는 근황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작년 대한통운 인수가 좌절된 후 다른 M&A 대상을 열심히 물색하고는 있지만, 재무건전성 유지에 비상에 걸린 탓에 가용자금이 줄어들면서 실제 M&A를 실행시키기는 쉽지 않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