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시장 회복이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지방 침체가 이어질 경우 지방에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많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부실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PF 대출시장은 140조원 규모로 전체 부동산금융(2천700조원) 대비 비중이 5% 정도로 작다.하지만 대부분 수요 회복이 더딘 지방과 오피스텔 등 투자용 부동산에 노출돼 있어 리스크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나이스신용평가가 제2금융권이 보유한 부동산PF 익스포저를 분석한 결과 최근 상승세인 수도권 아파트 비중은 15.3%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의 가장 큰 시련은 역전세다. 주택시장 매매가격이 수도권 중심으로 반등하고 청약 열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보합 수준에 그쳤고, 다락같이 올랐던 지난 2년간의 가격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인 까닭이다.정부는 역전세 압력이 급매물 출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임대보증금 반환에 필요한 만큼 대출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단기 처방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17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 소비심리조사에 따르면 7월 들어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는 전국과 수도권이 상승 국면에 진입했
가계부채 증가세와 세수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속도 조절되는 모양새다.지난달 정부가 제출한 세법개정안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세제 관련 내용은 제외됐고, 국회에서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법), 실거주 의무 폐지 등 관련법 개정이 지연되고 있다.1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가계부채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데다 세수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하반기에는 역전세 압력에 따른 주택 급매물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용평가사의 진단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16일 배포한 '부동산 시장 하반기 전망 및 PF 대출 건전성에 미치는 함의' 보고서에서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급매물 출현 가능성이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제시했다.나신평은 이어 "이러한 가능성이 현실화할 경우 매매가격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그동안 다소 안정됐던 부동산 시세 및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이어갔다.하반기 역전세가 매매시장의 매도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제주도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제1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13일 성공적으로 종료됐다.두산건설이 주최하고 KPLGT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천600만 원 등 메이저 대회급 상금을 걸고 진행됐다.유료 입장객 1천98명 등 3일간 약 3천500명의 갤러리가 방문했다. 당초 4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3라운드로 축소됐다. 그러나 이예원과 김민선의 연장접전으로 최종 라운드 생중계 시청률은 0.742%로 집계돼 올 시즌 KLPGA 투어 2위를 기록했다고 두산건설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이 7월 들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7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당 492만7천 원으로 전월 대비 0.26%, 전년 동월 대비 11.86% 올랐다고 16일 발표했다.HUG가 발표하는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공표일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뜻한다.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5대 광역시·세종시가 각각 전월 대비 0.32%와 0.12% 내렸으나 기타지방이 1% 올랐다.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수도권 10.89%, 5대
사모펀드로의 인수 2년 차를 맞이하는 두산건설이 외형과 수익성의 동반 증가를 나타내며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적 책임과 환경에도 신경을 쓰는 등 1군 건설사의 위상을 되찾았다.두산건설은 지난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은 1조7천억 원에서 1조8천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최대 50% 증가가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천887억 원, 영업이익 526억 원, 당기순이익 28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102% 증
GS건설이 이달 대전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이 1천353세대에 달하는 대규모다.GS건설은 이달 18일 '둔산 자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단지는 대전 서구 탄방동 일원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천974가구 단일 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천35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80가구, 59㎡B 131가구, 76㎡ 157가구, 84㎡A 737가구, 84㎡B 140가구, 84㎡C 22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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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10 kane@yna.co.krywshin@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2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부동산 시장 부진을 뚫고 외형과 이익을 늘리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사업을 제외한 신규 수주도 2조5천억 원을 달성하는 등 착실하게 미래 먹거리도 쌓았다.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6천430억 원, 영업이익 771억 원, 당기순이익 73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서 밝혔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무려 269%와 430% 증가했다.양산사송 등 자체사업 준공과 종속회사를 포함해 추진 중인 사업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올라온 영향이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통합 출범 이후 13년이 지났지만 여전한 칸막이 조직문화가 무량판 사태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설계, 구조, 견적을 담당하는 업무를 설계도면 읽을 능력이 없는 직원이 담당하고 있었다면서 인천 검단 사고 현장에서도 설계를 검토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이한준 LH 사장은 11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량판 관련 부실시공 문제는 지금까지 LH를 해온 분들이 해도 너무했다,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게 구조, 설계, 견적이다. 이것을 건축 도면도 못 보는 토목직이 맡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무량판 사태와 관련해 상임이사 전원의 사표를 받고 자신의 거취도 정부의 뜻에 맡기기로 했다.이한준 LH사장은 11일 서울지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직이 망가지고, 위계없고, 체계없고, 기본조차 상실한 이 조직의 혁신을 위한 첫 조치로 상임이사 모두에 대한 사표를 제출받았다"며 "저는 오늘 임직원 모두의 사직서와 함께 저의 거취도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뜻에 따르려고 한다"고 말했다.이한준 사장은 "지난 9개월동안 내부적인 힘에 의해, 자정에 의해 조직을 혁신하려 했으나 제가 판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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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100%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형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GS건설은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 (EWEC)가 발주한 한화 약 9천200억 원 규모의 슈웨이하트(Shuweihat) 4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 1월 우리 정부와 UAE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첫 사례다. 환경부의 지원과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등 정부기관의 다방면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사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
올해 상반기 금리 인상 여파로 아파트 분양을 미뤘던 대형건설사들이 하반기 들어 잇따라 분양물량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살아나는 데다 내년 이후 매출을 생각할 때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1만6천여세대를 공급할 계획을 세웠는데 대부분 하반기 분양이 예정됐다.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인접한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를 시작으로 하반기 약 1만3천여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울, 수도권에서 지방까지 공급지도 다양한데 서울에서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제도를 악용해 집값을 띄운 실제 사례가 정부 조사에서 확인됐다. 하지만 조사 대상이 제한된 까닭에 시장에 미친 실제 영향을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국토교통부가 10일 밝힌 허위거래신고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실거래 신고제도를 악용해 집값을 띄운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모두 32건이었다.국토부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전국에서 체결된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신고를 하고 장기간 경과 후 해제한 거래, 특정인이 반복해 신고가 거래한 후 해제한 거래 등 1천86건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
현대건설이 광주 북구에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를 분양한다.현대건설은 이 단지가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1천647세대로 이중 20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고 10일 밝혔다.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74㎡B 10세대, 84㎡A 4세대, 84㎡B 4세대, 84㎡C 1세대, 84㎡D 2세대, 104㎡A 175세대, 135㎡ 펜트하우스 10세대 등이다.2024년 3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SK에코플랜트가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SK뷰를 이달 분양한다.SK에코플랜트는 해당 단지가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아파트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6세대로 조성된다고 10일 밝혔다.일반분양물량은 108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7세대, 59㎡B 48세대, 59㎡C 32세대, 84㎡ 1세대 등이다. 일반분양세대가 3층부터 최고층인 34층까지 고르게 분포됐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받는다. 청약기간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
집값을 띄우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허위거래신고를 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허위신고 사례 다수는 아파트 가격 급등기에 몰려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실거래 시스템에 고가의 허위계약 신고를 올렸다가 취소해 시세를 교란한 사례에 대한 기획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시세 조종 목적으로 신고가 신고 후 이를 취소한 법인과 법인 대표 혹은 직원 간 거래, 공인중개사 개입거래 등 다양한 허위신고 의심사례 유형이 확인됐다.시기적으로는 아파트 가격 급상승기였던 2021년 1월부터 2022년 1월에 적발 사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