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설명=모로코 비료공장과 사우디 가스설비공사 위치(출처:대우건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대우건설은 모로코 ODI인광석 비료공장 건설공사와 사우디아라비아 호우트(Hout) 가스설비공사, 총 4억6천만달러 규모의 해외공사 2건을 따냈다고 6일 밝혔다.

ODI비료공장 건설공사는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r) 산업단지내 인광석을 가공해 복합비료를 생산하는 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3억3천만달러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7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서 10억2천3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등 국내 건설사로서는 유일하게 모로코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계 1위 인광석 보유국 모로코가 오는 2020년까지 인광석 생산.가공 설비를 현재의 2배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 아래 지속적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있어, 추가로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또 사우디에서 수주한 호우트 가스설비공사는 알카프지(Al Khafji) 호우트 유전에서 생산되는 수반가스를 분리.처리.송출하는 육상시설을 건설하는 1억3천만달러 규모 공사다. 대우건설이 설계.구매.시공(EPC)을 일괄 수행하고 공사기간은 착공후 36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비료공장 수주로 모로코를 리비아와 알제리에 이은 북아프리카 지역의 새로운 거점시장으로 삼겠다"며 "또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사우디 건설시장에서도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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