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2004년 국회의원 295명과 국회사무처 등 소속 고위공직자의 지난해 재산변동현황을 공개했다. 재적의원 298인 중 국무위원 겸직자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비례대표 승계의원 2인은 제외됐다.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18억 600만 원으로 전년 신고액 대비 평균 6천200만 원 감소했다. 신고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김세연, 박덕흠, 안철수, 정몽준 의원은 제외됐다.

재산 증감여부를 살펴보면 공개대상 295명 중 64.5%에 달하는 190명이 증가를 신고했다. 금액별 분포는 5천만원 미만 19.7%, 5천만 원 이상 1억원 미만 18.3%,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3.1%,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4%, 10억원 이상 1%였다.

재산이 감소한 국회의원은 105명(35.5%)이었고 주요 증감 요인은 유가증권과 부동산의 평가액 변동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공직자의 평균은 8억 2백만 원으로, 1억 1천7백만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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