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8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의 부족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국세환급과 통안계정 만기 3조원, 통안채 만기 1조9천300억원으로 시장에 자금이 공급된다. 반면, 국고채 납입 2조7천억원과 통안채 발행 2조1천억원으로 자금이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자금과부족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은행권 차입이 강한 모습이다"며 "전체 자금 수급은 큰 폭의 부족 분위기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은 지준증가요인으로 국세환급 5천억원, 지준감소요인은 재정환수 2천500억원이 나왔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9천300억원의 부족, 지준 적수는 6조1천986억원의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2.49%, 전체 거래량은 19조6천934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