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김포공항 대중골프장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귀뚜라미·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사업자 선정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동·대보건설 컨소시엄은 2위, 금호개발상사 컨소시엄은 3위로 평가됐다.

김포공항 대중골프장 조성 사업은 서울 지역 내 들어서는 최초의 골프장인 데다 보일러 업계의 라이벌인 귀뚜라미와 경동이 경합을 벌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귀뚜라미 컨소시엄은 앞으로 3개월 동안 한국공항공사와 실시협약 체결을 논의하며 사업자 지위 획득 이후에는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일부에서 제기됐던 토지사용료에 따른 고가 입장료(그린피) 논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전체 평가항목 중 토지사용료 비중은 15%에 그쳤다"며 "전체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야 선정될 수 있는 만큼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 대중골프장은 정규 18홀과 일반 9홀 등 27홀 규모이며, 정규골프장 74만 3천㎡는 서울에 조성된다. 민간투자사업(BOT)으로 사업시행자가 20년간 운영 뒤 시설물과 운영권을 한국공항공사에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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