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삼성물산이 1·4분기에 1천15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24일 1분기 매출 6조4천730억원, 영업이익 1천154억원, 당기순이익 1천403억원의 실적을 각각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0.9%와 133.1% 늘었다.

삼성물산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매출 7조2천31억원, 영업이익 1천280억원, 순익 1천1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부문 매출은 3조3천56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9.6% 늘었고 영업이익도 80.2% 증가한 1천103억원을 나타냈다. 건설 부문은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와 영국 교량건설 등 해외 수주 2조원을 포함해 1분기 동안 총 2조3천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반면 상사 부문 매출은 3조1천165억원으로 24.2% 줄었고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19% 감소했다. 화학과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고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실적이 저하된 것으로 진단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과 카타르 도하 메트로 등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건설 부문의 매출과 이익 증가해 전반적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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