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지표호조·우크라 불안…국채↓주가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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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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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8일(미국 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호재에도 소셜미디어 업종과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됨에 따라 혼조세로 마쳤다.

국채가격은 주택지표가 긍정적 모습을 보여 하락했으나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이 부각돼 낙폭이 제한됐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부양책 약화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달러화는 미 주택지표가 긍정적인 데다 미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3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3.4% 상승한 97.4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100억달러의 추가 자산매입 축소가 단행될 것이며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한 재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 백악관은 이날 재무부가 러시아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7개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개인 7명 중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2명이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미 상무부는 제재 대상 러시아 기업 중 13개에 대해 원산지가 미국인 상품을 수출, 재수출 또는 해외에서 이송할 때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재에 나섰다.

EU 외교소식통들도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28개국 대사회의에서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 대상자 명단에 러시아 인사 15명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EU의 러시아 및 크림 공화국 제재 대상자는 기존 33명에서 4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추가 제재 대상자에는 러시아 고위 정치인, 사법부 관리, 크림 공화국 관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호재에도 소셜미디어업종과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됨에 따라 혼조세로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7.28포인트(0.53%) 상승한 16,44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6.03포인트(0.32%) 높아진 1,869.43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포인트(0.03%) 떨어진 4,074.4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이 나온 데 따른 강세 분위기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펜딩 주택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장 후반 테슬라모터스와 프라이스라인닷컴, 아마존닷컴 등 이른바 모멘텀 업종이 큰 폭으로 밀리며 세 지수 모두 한때 약세를 나타냈으며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세로 마쳤다.

제약업체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합병 논의를 위한 접촉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4.2% 상승했다. 합병 제안 규모는 1천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독일의 지멘스가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인 알스톰에 대해 인수 경쟁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는 0.7% 상승했다.

또 포리스트랩스는 퓨리엑스 파마슈티컬스를 최대 14억6천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2.4% 밀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사주매입과 배당금 지급을 잠정 중단할 계획임을 밝혀 주가는 6.3% 큰 폭으로 내렸다. 은행은 규제자본 비율에 대해 잘못된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30일 내에 자본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함에 따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정례회의 결과와 주말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공개를 앞두고 주택지표가 긍정적 모습을 보여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9/32포인트 밀렸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5bp 상승한 연 2.702%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22/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4.5bp 높아진 3.486%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2bp 오른 1.748%를 보였다.

주택 지표가 긍정적 모습을 보여 국채가격이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불안정이 부각돼 국채가격 낙폭이 제한됐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함에 따라 우크라이나-러시아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부각됐다.

오는 30일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고 주말(5월2일)의 4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가 공개되기 때문에 지정학적 불안정이 안전자산 매입세를 견인하지 못했다.

Fed는 지난번 회의와 마찬가지로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축소해 450억달러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기준금리 가이던스를 수정함에 따라 이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도 나오지 않을 공산이 크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어떤 중앙은행이건 간에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단기금리를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물가 상승 압박이 없고 지정학적 불안정 상존에도 거래자들이 적극적으로 국채를 사들이지 않는 것은 현 수준의 포지션에 대해 만족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30일의 FOMC 회의 결과와 주말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가 공개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투자자는 관망세를 보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의 데이비드 비앙코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는 소프트패치를 끝내는 것이며 3%의 장기 성장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앙코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올 여름까지 3.25% 아래에서 머문다면 2015년에 4%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 외환시장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부양책 약화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달러화는 미 주택지표가 긍정적인 데다 미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51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834달러보다 0.0017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1.95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41.37엔보다 0.58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49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2.18엔보다 0.31엔 올랐다.

미국의 지난 3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달러화가 엔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로화에는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어 장중 내내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졌다.

여기에 이번 주말(5월2일)에 미 노동부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가 공개되는 것도 공격적 포지션 조정을 어렵게 했다.

오는 4월30일(수.한국시간)에 일본은행(BOJ)의 금리정책 역시 공개된다.

30일(유럽시간) 발표되는 4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유로화의 대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0.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0.5% 상승했었다.

4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비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이날 4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와 관련해 "염두에 둔 특정 목표치는 없다"면서 "소비자물가는 중요한 정보지만, 어떤(정책) 결정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 시장관계자는 "ECB의 조기 부양책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낮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우려가 상존해 있어 유로화의 상승폭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다우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장기자금시장에서 대규모 자산매입, 이른바 양적완화(QE)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30일(미국시간과 한국시간)에 Fed와 BOJ가 통화정책 결과를 발표한다면서 Fed는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BOJ의 정책에 대해서는 확실한 전망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Fed의 추가 테이퍼링이 단행되고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달러화가 104엔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테이퍼링에 따른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이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은 현재 거래량이 적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외환보유액 다변화가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가하는 반면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가 수혜 통화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우려로 상승했으나 서방국들의 대 러시아 제재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분석으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4센트(0.2%) 오른 100.84달러에 마쳤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날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제재 수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원유 공급 중단을 부추길 수준으로 공격적이지 않다는 분위기가 장중내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이번 제재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안정화시킬 효과적인 방안이 아니라는 분석은 유가 하락을 제한하며 소폭 반등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의 대 러시아 제재는 미국과 서방국들이 러시아에 타격을 줄 만한 방안이 없음을 드러낸 것일 수 있으며 따라서 향후 유가 상승을 부추길 만한 수급 불균형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이들은 예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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