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지역은 위례 신도시가 들어서는 경기 하남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4천466호였으며 총청약자수는 1만1천136명, 청약경쟁률은 아파트 1호당 2.5명으로 집계됐다.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경기 하남이다.

하남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6.5명으로 일반분양 663호 모집에 4천341명이 청약접수를 넣었다. 특히 지난 2월 분양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센트로엘은 분양물량 전체가 1순위 청약 마감됐다.

하남 다음으로는 경기 화성 3.7명, 서울 금천과 중랑이 2.3명, 성북 1.8명, 은평 1.5명, 인천 부평 1.1명으로 조사됐다.

동탄2신도시가 분양되는 경기 화성은 일반공급 아파트가 1천497호로 1분기 중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풀렸다.

동탄2신도시 A101 블록의 경남아너스빌은 1순위 청약 마감했고 A38 블록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6개 유형 중 3개 유형은 1순위, 나머지는 3순위 청약마감했다.

전반적인 청약 인기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평면과 입지, 가격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월 분양한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일부 평면에서, 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성수동의 트리마제는 대부분 평형이 청약 미달됐다. 트리마제 아파트는 최고 분양가격이 42억 8천200만 원에 달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위례신도시 등 특정 지역에서는 수요 쏠림현상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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