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아파트 격차 단위면적당 1천만 원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과 지방 아파트의 3.3㎡당 가격 차이가 여전히 1천만 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21일 이달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천642만 원으로 지방 아파트 5백98만 원과 2.7배 차이를 보였다고 공개했다.

지난 2009년과 비교할 때 서울은 6.9%(122만 원) 하락하고 지방은 34.1%(152만 원) 늘었지만 1천만 원대의 차이를 줄이지는 못했다.

지역별 3.3㎡당 매매가는 서울에 이어 1,2기 수도권 신도시가 1천173만 원, 경기 888만 원, 인천 773만 원, 부산 74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곳은 3.3㎡당 425만 원인 전남으로 조사됐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지난 5년간 수도권은 공급과잉에 재개발·재건축 부진으로 침체됐지만 지방은 세종시,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격차가 줄었다"며 "수도권 재건축 사업 재개 등으로 더는 좁히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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