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내 최대 제빵가맹점 업체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했다.

2일 SPC그룹에 따르면 정태수 파리크라상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조상호 그룹 총괄사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정 대표는 지난달 말에 사의를 표명해 1년3개월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만, 당분간 등기이사직은 수행한다.

업계에서는 정 대표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이 대내외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상호 사장이 경영을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크라상 신임 대표에 선임된 조 사장은 1951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파리크라상 부사장과 ㈜샤니 대표이사, ㈜삼립식품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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