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페이스북 상장(IPO)을 앞두고 변칙적인 장외 거래를 집중 점검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미국 동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SEC는 사모펀드 운용자인 프랭크 마졸라를 기소했다. 마졸라는 페이스북 주식을 매매하면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SEC는 또 대형 주식매매사이트인 쉐어스포스트가 주식 브로커 등록 승인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한 사실을 적발하고, 8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소위 `세컨더리 마켓(secondary market)'에서 '대박'을 꿈꾸며 변칙 거래를 하는 운용자와 회사에 대해 미 증권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한편, 월가에서는 이번 달말 상장 예정인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를 최대 1천억달러(약 112조원)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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