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2.4분기 들어 상업용부동산 거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종결이 지연되던 물건이 대거 포함된 까닭인데 안정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임차인 유치 여부가 주요 변수로 파악된다.

부동산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는 29일 펴낸 2분기 투자자문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거래규모는 1.6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랑서울, 바로세움3차 등 거래종결이 지연되던 대형매물들이 2분기 들어 마무리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주요 투자자로는 외국계 펀드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KB부동산신탁이 2천500억 원에 인수한 동자8구역 오피스와 오피스텔 빌딩 2동은 홍콩계 사모펀드인 거캐피털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외국계 사모펀드인 KKR과 림어드바이저스는 베스타스자산운용의 더케이트윈타워 보통주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또 블랙스톤은 오피스 빌딩인 디오센터와 센트럴플레이스를 2천100억 원에 KB부동산신탁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리테일 부문에서는 1천50억 원에 매각된 강남역 뉴욕제과 빌딩, 1천100억 원에 세일앤리스백으로 매각된 홈플러스 인천 논현점 등이 주요 사례로 거론됐다.

쿠시먼은 보고서에서 "YTN빌딩, 한국화장품 사옥 등 많은 매물이 MOU를 체결하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지만 임차인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협상이 결렬됐다"며 "임차인 확보는 계속해서 성공적인 거래를 위한 주요 요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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