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2만 원대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5종에 대한 개발과 공인인증시험을 종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100만대 한정판매에 들어간다고 28일 공개했다.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자동요금지불, 음성안내 등 필수 기능을 갖췄고 2만 5천 원 미만의 가격에서 판매된다. 아이트로닉스, SD시스템, AITS, 에이치비, 테라링크커뮤니케이션스 등에서 제조한 5개 모델이 제공된다.

2만 원대의 단말기 보급으로 정체를 보이던 하이패스 이용률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말 도입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던 하이패스 이용률은 올해 7월 기준 전국 60.8%, 수도권 65.9%를 나타내며 정체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단말기 구입 가격도 이용률 정체의 원인으로 보고 지난 4월부터 보급형 단말기 공급을 위해 제조업체와 협의했다.

앞으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80%에 육박하게 되면 도로공사는 감속없이 통과해도 요금처리가 가능한 스마트톨링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행복단말기 공급으로 단말기 보급률이 5%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사진제공: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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