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일과 후 사회관계망(SNS) 등으로 업무지시 내리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업무방식 전환을 꾀한다.

김경식 국토부 1차관은 28일 세종시 이전 뒤 각종 보고와 업무지시 등으로 과장급 직원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 이를 금지하는 등 세종식 업무방식을 적용한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과장급 직원의 외부회의 참석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화상회의를 활용한다. 보고서는 2쪽 이내로 줄이고 장·차관 보고 내용도 실·국장들이 직접 지시하도록 했다.

특히 일과 종료 시점에서 업무지시를 내리거나 일과 종료 뒤 SNS 등으로 업무지시 내리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불필요한 야근을 방지한다.

이 외에도 장기근속 직원이 연간 휴가를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식월 제도를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부서 간 팀워크 활성화 기회를 가지도록 했다.

김경식 1차관은 "다음달 1일부터 세종식 업무방식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며 "안식월은 국토부가 처음으로 도입하는 만큼 다른 부처에 대한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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