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감정평가협회가 고무줄 분양가 논란을 부른 한남더힐 사태에 대해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며 재발방지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서동기 감정평가협회장은 4일 배포한 서면 자료에서 "감정평가 결과의 차이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감정평가협회는 유사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임대주택 분양전환가 산정 업무를 협회의 사전심사 대상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평가의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의뢰인이 제3기관으로부터 감정평가기관을 추천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감정평가 사전심사제도 활성화, 감정평가사 윤리교육 및 전문연수 강화, 실무적용을 위한 감정평가기준 구체화 등을 병행하고 있다.

감정평가협회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꾸린 '부실감정평가 근절을 위한 대책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히며 업계 자체적으로도 자정기능을 강화해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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