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개월째 공석인 사장 후보 재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글로벌 기업경영능력을 가진 인재 발굴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 사장 재공모 공고를 냈다.

이미 지난 6월 모집 공고를 내 3~5배수의 후보자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제출 마감기한은 이달 19일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전임 정창수 사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하며 7개월째 공석으로 남아 있다. 지난 6월 공고 당시에는 39명의 후보자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공모는 후보자 기준에 글로벌 기업경영능력을 추가한 점이 주목된다. 지난 6월 공모에서는 최고경영자로서의 기업 경영경험과 능력이라고만 기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운위에서 글로벌 경영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아보라고 한 것으로 들었다"며 "10월쯤 선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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