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롯데백화점이 중국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류 인기브랜드 상품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중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32개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대규모 행사전을 진행하는 이유는 중국인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신장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은련카드 기준 중국인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구매한 매출은 전체의 16.5%에 달했으며 상반기 본점 중국인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09.8% 증가했다.

MCM은 9층 행사장 내에 단독 매장 형태로 핸드백과 지갑 등으로 구성된 특별세트상품을 선보이며 백팩브랜드 '쌤쏘나이트레드'는 인기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또한 행사장에서 단일 브랜드 상품을 50만원/100만원/20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10만원/20만원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부채,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보석함을 준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골드바 모양으로 디자인된 초콜릿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중국인 고객을 위해 9층 행사장에 세금환급 데스크를 임시로 운영하며 중국어 통역 인원도 기존보다 2배 늘린다.

한편, 본점과 잠실점, 롯데아웃렛 서울역점의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중국인 맞춤형 응대스킬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수현 롯데백화점 본점장(이사)은 "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의 매출이 해마다 2배 이상 늘면서 중요한 고객군으로 판단하고 중국인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준비했다"며 "앞으로 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점포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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