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토교통부는 23일 기금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공공임대리츠 2호와 민간제안 임대리츠 2곳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출자를 승인했다고 공개했다.

공임대리츠 3호는 화성동탄2(2개지구)과 파주운정, 대구테크노폴리스, 안성아양 등 5개 지구에 1조 5천억 원을 들여 공공임대주택 5천세대를 짓는다. 주택기금은 사업비 중 1천208억 원을 출자한다.

민간제안 임대리츠는 용산구 동자동 일대에 오피스텔 567세대를 5년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과 강동구 길동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191세대를 10년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동자동은 사업비 1천140억 원 중 주택기금이 342억 원을, 길동은 사업비 202억 원 중 81억 원을 출자한다. 민간임대주택이지만 주택기금의 지원을 받는 만큼 연간 임대료 상승폭이 5%로 제한된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인가된 3개 공공임대리츠가 1만 2천146세대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담당하게 돼 주택기금 출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절감과 민간자본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민간임대리츠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내 민간제안 임대리츠 2~3곳에 추가로 투자하고, 내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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