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전문가들은 15일(미국 시간) 뉴욕증시에 불확실성의 공포가 드리워졌다고 진단했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토머스 가르시아 헤드는 "이날 불확실성이 엄청나다"면서 "투자자들이 스위스프랑과 그 경쟁통화, 또 상품보유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불확실성이 커졌다. 경제지표가 혼조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돼 어닝시즌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거버가와사키 웰스앤인베스틈너트의 대닐로 가와사키 공동창립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주가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가의 행보는 평탄치 못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월에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 우려된다"면서 국채와 채권펀드, 연금보험에 현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어닝시즌은 이미 좋은 출발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더 많은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주가가 장기 평균 밸류에이션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실적 대비 16.7배에 거래되고 있어 10년 평균 14.6배를 웃돌고 있다.

내셔널증권의 도널드 셀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하기 때문에 낙관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츠스투키앤시에의 피에르 모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스위스중앙은행의 조처가 미칠 영향을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스위스프랑화에 대한 압박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SNB의 상황이 지속불가능해졌다. SNB는 또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설 가능성을 예건하거나 알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스위스프랑화에 대한 압박이 더 커질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