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이 약세를 나타낸 데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0원 하락한 1,090.10원에 거래됐다.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데다 그리스발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져 달러화는 아래쪽이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영향을 받으며 점차 낙폭을 키웠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도 상승세를 좀 멈췄고 네고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현대글로비스 블록딜에 따른 잔여 달러 매도 물량은 오전에 거의 소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의 상승 기대 심리가 약화했다"면서 달러화가 1,090원 정도에 머무르다 장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하락한 118.4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달러 상승한 1.13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9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4.5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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