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금융인력은 앞으로 10년간 총 2만8천519명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에서 1만7천670명이 초과 공급되며 인력 과잉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점쳐졌다.

학력별로는 전문대와 대학 출신이 초과 공급되겠지만 대학원 졸업 이상 고급 인력은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을 전망이다.

6일 금융위원회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21년까지 총 6만433명의 전문대졸 이상 금융인력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종별 신규 수요는 증권ㆍ선물이 2만324명으로 가장 많고, 은행이 1만6천380명, 보험 1만813명, 여신전문 7천45명, 자산운용 3천122명, 신협 1천546명, 상호저축 1천202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은 수요를 넘어서며 은행 업종에서 3만4천50명이 신규 공급되고 증권ㆍ선물에서 2만1천641명, 보험 1만3천719명, 여신전문 9천334명, 상호저축 3천814명, 자산운용 3천418명, 신협 2천975명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년간 금융권의 신규 인력 수요는 6만433명이지만, 8만8천952명이 신규 공급되며 2만8천519명의 초과 공급이 발생하는 셈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에서 연평균 1천767명씩 총 1만7천670명이, 보험은 연평균 291명씩 총 2천907명이 초과로 공급되며 초과 공급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향후 10년간 인력 수급 전망>

직무별로는 경영 지원이 1만1천196명, 마케팅이 1만504명, 세일즈 9천8명, 리스크 관리 7천379명, 보험 6천201명, 자산관리 5천229명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세일즈가 2만3천516명, 경영 지원 1만5천597명, 마케팅 1만3천252명, 보험 9천601명, 리스크 관리 7천571명, 자산 관리 6천163명, 투자은행(IB) 4천284명, 자금 조달 3천895명, 법규 준수 2천901명, 연금 2천170명이 신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든 업종과 직무에서 공급이 수요를 웃돌 가능성이 큰 셈이다.







<직무별 향후 10년간 인력 수급 전망>

학력별로 살펴볼 때 대학원 졸업 이상 고학력자만이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것으로 점쳐졌다. 앞으로 10년간 전문대졸은 2만320명, 대졸 5만 8천191명, 대학원졸 1만440명이 신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전문대졸은 3천527명, 대졸 4만5천69명, 대학원졸은 1만1천837명이 필요할 전망이다. 대학원 출신은 연평균 140명씩 10년간 총 1천397명의 초과 수요가 생기는 셈이다.

금융인력 수급차는 인력 수요 전망에서 도출된 총 취업자 수로부터 성장 수요 전망과 금융인력 현황 등을 반영해 추정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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