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장영철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6일 "실물자산 운영관리에 기반을 둔 국가 경제의 투자은행(IB)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지난 50년은 국가 경제의 위기상황 수습이 우리의 책무였지만 앞으로 100년은 시대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경제순환의 노폐물인 부실자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경제순환에 복귀시키는 종합적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부실자산의 단순 정리를 뛰어넘어 유용한 자산으로 탈바꿈시키는 상시적 구조조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국공유지 개발업무 활성화와 유ㆍ무형 국가자산 및 공공 부실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금융과 기업, 가계, 공공 등 4대 부문에 걸쳐 있는 캠코의 다양한 역량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하이브리드형 사업체제를 갖춰 국가적 위기 발생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시대에 대비한 국가자산관리 방안도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금융소외자에 대한 신용지원과 고금리 대출자에 대한 저금리 전환대출, 서민에 대한 취업지원, 긴급생활자금 지원 등 사회공헌 업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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