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후반에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화 1,140원을 앞두고 롱플레이가 제한되고 있는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단이 막히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하단을 떠받치고 증시와 유로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롱마인드가 유지되고 있다.

달러화는 오후 1시5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90원 오른 1,1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레벨이 지지되면서 오르다가 오후들어 1,130원대 후반에서 다소 주춤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하방경직성이 뚜렷해지면서 역외 NDF투자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섰으나 네고물량과 대립하는 양상"이라며 "네고물량의 압력이 크지 않고 비드도 좋아 위쪽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1,140원대가 막힐 것으로 보고 롱플레이가 주춤하고 있다"며 "장후반에 고점을 형성하며 마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유로, 증시 하락 압력 등으로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63달러 하락한 1.3013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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