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는 20일 운송보조금 절감 차원에서 66개 버스업체와 함께 버스차량을 공동구매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약 800대(1천200억원)의 버스를 구입하고 있으나 업체가 개별적으로 구매하다보니 단가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내 운영중인 버스 7천512대를 1년간 운영하는 데는 약 1조4천700억원이 소요되며, 서울시는 버스구입비 600억원을 포함해 2천300억원을 보조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동구매를 통해 매년 50억원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품질이 양호한 차량을 보다 싸게 도입하기 위해 구입처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필요하다면 차량구매 국제입찰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현대자동차와 대우버스 두 곳에서 각각 80%와 20% 정도 비중으로 버스를 구입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운송비용 보조금을 절감하고, 차량구매 국제입찰로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차량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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