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스페인 신임 경제장관인 루이스 데 귄도스는 스페인이 내년 초 경제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귄도스 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페인의 올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2%~0.3%를 기록한 후 내년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2분기 동안 경제성장뿐 아니라 고용부문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에 빠졌다가 지난해 2년 만에 침체에서 벗어났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올해 3분기에 제로(0) 성장을 기록했다.

게다가 실업률은 21.5%로 유로존 내에서 가장 높고, 부동산 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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