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관계자는 "IT와 인터넷 마케팅이 어우러지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서는 교보생명의 장점인 리스크 관리 능력을 살리기 어렵다"며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강화로 경쟁도 날로 심화되고 있어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컨소시엄 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그간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터넷 전문은행 참여의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금융권에서는 교보생명이 은행법 개정안 통과로 은산분리가 완화된 후에도 자신들이 대주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한 KT와 우리은행이 은행법 개정 후에는 KT가 최대주주를 맡아야 한다며 대립한 데 따라 참여가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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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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