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올해 대만 경제의 연간 성장률이 1% 밑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어 하락했다.

24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70.32포인트(0.86%) 떨어진 8,123.1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0.7% 안팎 강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오전 장 중반 무렵 하락 반전한 뒤 마감까지 약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올해 성장률이 1%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덩전중(鄧振中) 경제장관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덩 장관은 이날 입법원(국회)에 나와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1% 이상으로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대만 예산회계총국(DGBAS)은 지난달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에 제시한 3.28%에서 1.56%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2.01% 급등했으나 다른 주요 기업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시총 2위 기업인 훙하이정밀은 0.59% 밀렸고, 미디어텍은 5.98% 급락했다.

케세이금융지주는 0.75%, 푸방금융지주는 0.94%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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