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의 '매드 머니' 프로그램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유로존 우려로 시장이 주식을 매도하고 있지만 '패닉셀링(공포 매도)'에 휩쓸리면 안 된다고 전했다.

크레이머는 8일(현지시간)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이 어떤 주식을 가졌는지, 그 주식이 마음에 드는지도 모르고 보유한 주식에 대해 걱정만 하고 살아간다."며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주식을 매도한다고 해서 무작정 팔지 마라"고 권고했다.

그는 "일부 기업들은 유로존 익스포저(위험노출)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 기업들의 주식을 파는 게 맞다"며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 않은 기업들도 많은데 투자자들이 이 기업들의 주가를 매도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유럽 익스포저가 큰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지만, 투자자들이 주식을 바로 매도하지 않고 반등하길 기다렸다가 팔아도 좋았을 것"이라며 "더욱 적절한 매도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상 패닉셀링을 하면 절대 돈을 벌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패닉셀링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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