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애플 관련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30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48.89포인트(0.60%) 오른 8,181.24에 장을 마쳤다.

지난 28~29일 '중추절' 연휴로 휴장한 대만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장 후반께 반등한 뒤 마감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가권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애플이 이달 초 공개한 신제품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첫 주말(25~27일)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인 1천300만여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애플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애플에 A9칩을 공급하는 TSMC는 2.36% 상승했고, 훙하이정밀과 캐쳐테크놀로지도 1.54%와 3.70%씩 올랐다.

라간정밀은 애플발 호재에도 2015년과 201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씨티그룹이 8%와 23%씩 하향 조정하는 바람에 6.23% 폭락했다.

화난증권의 케빈 수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라간정밀의 주가는 24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기술적으로 불안정했는데, 씨티그룹의 실적 전망 하향으로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케세이금융지주는 0.22% 상승했고, 푸방금융지주는 1.91%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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