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이 재정 긴축을 실시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독일 의회 연설을 통해 "재정 적자 감축, 경제성장 강화, 노동시장 개혁이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재정 적자를 감축하려면 계속 긴축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채가 많은 남부 유럽 국가들이 유럽연합(EU)의 이른바 재정 협약에 따라 엄격한 예산 편성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이 요구하는 '신 재정협약 재협상'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