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이 악화된 영향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22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01%) 내린 8,608.4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개장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거래를 끝냈다.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씨티그룹이 국내외 수요 감소를 이유로 올해 대만의 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2%에서 1.5%로 하향 조정해 약세 심리를 부추겼다.

전날 정부후원산업기술연구분야의 지식산업센터는 대만의 제조업 생산 가치가 2009년래 가장 큰 낙폭인 7.3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 8월 대만 예산회계총국(DGBAS)은 올해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에 제시한 3.28%에서 1.56%로 대폭 낮추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대만이 올해 1% 성장하기도 어렵다며 추가 하향을 예상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0.72% 하락했고 2위 기업인 훙하이정밀은 0.23% 상승했다.

케세이금융지주와 푸방금융지주는 0.54%와 0.75%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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