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FOMC 경계감·경제지표 부진…주가↓국채↑엔화↑
<뉴욕마켓워치> FOMC 경계감·경제지표 부진…주가↓국채↑엔화↑
  • 승인 2015.10.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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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내구재 수주실적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 상승했다.

엔화도 중국과 미국의 긴장 고조 속에 미 경제지표가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데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전세계 공급 우위 지속 전망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예상, 미 정부의 전략비축유(SPR) 판매 계획 등으로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1.2%(계절 조정치) 줄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활동이 둔화됐음을 나타낸 것이다.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 102.6보다 하락한 97.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2.1을 밑돈 것이다.

10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5.1에서 54.4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것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시장의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올해 회계연도 4분기(7~9월) 주당 순익이 1.9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 조사치인 1.88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111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7천만 달러 대비 상승했다.

애플은 중국의 강한 아이폰 수요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 주식시장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62포인트(0.24%) 내린 17,581.4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9포인트(0.26%) 밀린 2,065.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5포인트(0.09%) 하락한 5,030.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축소했으나 상승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를 하루 앞둔 데다 경제 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지수에 부담 요인이 됐다.

장 마감 후 애플 실적 발표가 예정된 점도 적극적인 거래를 제한했다.

Fed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결과는 익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 후 내놓는 성명서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할 수 있다.

지난 9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은 하락세를 보여 제조업 활동이 둔화됐음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1.2%(계절 조정치) 줄었다고 발표했다.

10월 미국의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은 더 조심스러워진 지출 경향과 신규 비즈니스 성장 둔화로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10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5.1에서 54.4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수정치 102.6보다 하락한 97.6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2.1을 밑돈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8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5.1% 올랐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 담당자는 "경기 둔화에 대한 증거가 증가하는 것 같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반대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혼조적으로 나타났다.

화학업체 듀폰은 달러 강세와 농산물시장 약화로 올해 3분기 순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포드자동차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증가했으나 주당 순익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포드는 아시아와 남미 판매 부진에도 북미 핵심시장의 판매 호조로 3분기 순익이 19억달러를 나타내 일년전 동기의 8억3천500만달러 순익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제약업체 화이자는 올해 3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알리바바는 올해 회계연도 2분기(7~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34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33억4천만달러를 웃돈 결과다.

배송업체 UPS(United Parcel Service)는 3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매출이 예측치를 밑돌았다.

IBM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처리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4%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1.7%가량 상승한 반면 에너지업종과 산업업종, 기술업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0.92% 상승한 15.43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월스트리트저널(WSJ)-튤렛프레본에 따르면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5/32포인트 올랐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7bp 낮아진 연 2.040%를 보였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5/32포인트 높아졌고, 수익률은 0.8bp 떨어진 2.862%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6bp 하락한 0.625%를 기록했다.

국채가격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동결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1.2%(계절 조정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3% 감소보다 긍정적이다.

8월 내구재수주실적은 당초 2.3% 감소에서 3% 감소로 수정됐다.

내구재수주 감소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으나 8월 실적이 하향 조정된 것은 올해 3분기 성장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쓰비시UFJ증권의 존 헤르먼 금리전략가는 "내구재수주는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음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헤르먼 전략가는 "내구재수주 결과는 기존 경제학자들의 성장률 전망치가 너무 낙관적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성장률을 1.7%로 예상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 102.6보다 하락한 97.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2.1을 밑돈 것이다.

뉴욕증시가 유가 하락으로 약세를 지속한 것도 국채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Fed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성명을 통해 연내 금리인상 신호를 줄지에 따라 국채가격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Fed가 금리인상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해도 최근 경제지표 등은 연내 금리인상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성명이 예상보다 매파적일지라도 국채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단기적일 것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0월 첫 금리인상 가능성을 5%, 12월 15-16일 가능성을 34%로 각각 반영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20.4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09엔보다 0.64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09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90엔보다 0.81엔 밀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051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58달러보다 0.0007달러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5301달러를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5352달러보다 0.0051달러 내렸다.

엔화는 미국 해군의 구축함이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인근을 항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안전자산 매입세로 강세 지지를 받았다.

BMO의 그레그 앤더슨은 "금융시장은 중국과 미국의 긴장 고조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면서 "단지 엔화 숏포지션을 취한 세력들이 민감한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풀이했다.

이후 엔화는 미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오는 12월 통화정책 재검토 발언 이후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영국 파운드화는 3분기 성장률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다.

영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전분기의 0.7%보다 낮아진 0.5%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6%를 하회한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다면서 최근 경제지표는 다음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전세계 공급 우위 지속 전망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예상, 미 정부의 전략비축유(SPR) 판매 계획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8센트(1.8%) 낮아진 43.20달러에 마쳐 지난 8월2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 전망 속에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공급 과잉 예상이 수급 불균형에 시달리는 에너지 시장에 큰 우려로 작용했다.

시장은 세계 원유시장의 상황보다 미국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수요 감소가 정유사들의 설비가동률 하락을 부추기며 원유재고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미국의 산유량은 최고치였던 하루 960만배럴에서 910만배럴로 감소한 상황이지만 수요 감소로 원유와 휘발유 등의 재고가 늘어난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됐다.

지난 10월23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는 300만배럴 안팎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장 마감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주간 원유재고를, 다음날 오전 에너지정보청(EIA)이 같은 기간 원유재고를 각각 발표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양당 지도부가 전날 2년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 문제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SPR 매각 이슈가 불거져 유가에 하락압력을 줬다.

잠정 합의안에 증액된 예산안 충당을 위한 SPR 매도 계획이 포함됐으며, SPR 매각은 2018년 연간 500만배럴을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총 5천800만배럴 가량 이뤄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원유재고 증가 등에도 다음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내놓는다면 원유선물에 대한 숏커버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이 비둘기파적일 경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가가 조정을 마치고 반등할 수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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