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 아시아증시는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나라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 일본증시는 이날 '근로감사의 날'로 휴장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뉴욕증시 강세에 동조해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20.28포인트(0.24%) 오른 8,485.73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개장 뒤 오전 장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0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대만증시의 분위기도 호전됐다.

종목별로는 미디어텍이 5.16%나 올랐고, 포모사화학섬유도 2.13% 급등했다.

시가총액 2위 기업인 훙하이정밀은 0.58% 하락했다.

금융주 중에선 케세이금융지주가 0.65% 올랐고, 푸방금융지주는 0.19% 상승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유동성 불안에 대한 시장우려와 달리 거래는 늘었지만 기술적 조정에 따라 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0.19포인트(0.56%) 내린 3,610.31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증시는 오전 장에선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종합지수 3,6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장에선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끝에 간신히 3,600선을 지킬 수 있었다.

거래량은 3억1천600만주, 거래대금은 4천141억위안을 기록해 전장보다 근소하게 거래가 늘었다.

선전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종합지수는 0.75% 떨어진 2,268.62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천200만주, 6천589억위안으로 집계돼 역시 거래가 조금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가 비록 약세로 마감했지만 거래가 증가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음 주부터 4개월간 중단됐던 기업공개(IPO)가 재개될 예정으로 10개 종목의 청약일정이 확정되는 등 약 1조위안의 자금이 신규발행 주식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 부족 현상이 재현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부터 주식담보대출 증거금 비율을 대출액의 50%에서 100%로 상향조정하는 정책이 시행하는 데 따라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컸다.

동북증권은 앞으로 시장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가능성과 환율 안정세 등 긍정적 요소도 있지만 최근 주가 반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신흥시장 여파, IPO 재개로 인한 자금난 등 부정적 요인이 혼재해 당분간 보합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후구퉁(상하이증시 외자거래)에선 2천300만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경공업기계가 1% 넘게 올랐고, 문화미디어, 생물제품, 사료가공, 의류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원동기는 5% 넘게 급락했고 대중교통과 복합재료도 3% 넘게 떨어졌다.

중국중차(601766.SH)와 중신증권(600030.SH)이 거래대금 상위에 오른 가운데 각각 2.98% 상승, 2.0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의 페트로차이나(601857.SH)와 공상은행(601398.SH)은 각각 0.78%, 0.21% 내렸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82.77포인트(0.36%) 하락한 22,671.95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59.91포인트(0.58%) 내린 10,242.0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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