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국제유가가 추락한 여파에 하락했다.

9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14.24포인트(1.37%) 떨어진 8,229.62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개장 후 마감까지 줄곧 약세를 나타냈다.

2거래일 연속 밀린 가권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30일(8,181.23)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밀리면서 약 7년만의 최저치로 하락하자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국의 저물가가 지속된 것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5% 오르는 데 그쳐 3개월째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보다 5.9% 떨어져 45개월 연속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1.40% 하락했고, 2위 기업인 훙하이정밀은 0.72% 내렸다.

금융주 중에선 케세이금융지주와 푸방금융지주가 2.61%와 1.62%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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