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은 중국 상하이 증시가 오전장을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아 강세로 전환했다.

2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4분 전일 대비 2틱 오른 110.2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648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80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상승한 129.13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90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13계약 순매도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3.61% 하락한 2,823.06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중국 증시가 오랜만에 4%가량 하락하면서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며 "금리인하 기대감은 어느 정도 지속되는 상황에서 레벨부담도 있고 해외 재료들도 리스크온과 오프를 반복하면서, 그때그때 재료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전에 장이 밀릴 듯하다가 다시 올라왔으니 시장의 자신감이 좀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중국 증시가 다시 빠지면서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며 "저가매수도 많은 데다 위험자산이 잊을만하면 빠지니 채권이 약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통위 소수의견 뒤로는 이렇다 할 큰 이슈가 없어 금리도 횡보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가격 박스권 하단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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