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 후반까지 오르는 등상승폭을 키웠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30원 오른 1,23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이날 1,235원선을 뚫은 후 1,237원대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당국 개입 경계로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오전중 상하이증시가 3.61% 하락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는 탄탄한 상태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국내증시와 상해 증시 흐름 따라 위쪽을 바라보는 분위기"라며 "1,237원선 부근에서는 당국 개입에 대한 부담이 있어 제한적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네임에서 매수에 나서고는 있으나 관망 레벨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급한 물량은 어느 정도 다 산 듯하고, 매수세가 탄탄하기는 하지만 공격적이지는 않다"며 "3~4원 레인지에서 자체적으로 수급이 상충되고 있는데 오후 2시 이후 상해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61엔 오른 112.5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20달러 오른 1.102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8.77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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